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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도 법이다!! 그럼 바꾸어야지!!

이건 아니지

by 천지인천상천하 2023. 11. 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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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과연 이말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악법은 악법일 뿐이다!

나는 젏은 시절 알오티시 35기로 임관해서

11사단에서 무지하게 행군을 하고!!!

그렇게 무사히 소대장을 마치고

대대 교육장교로 내정 되었으나

육본 명령에 의해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으로 전출을 갔다!

여기서 중위달고 다시 한번 더 소대장을 했다!

제1경비단은 군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소대단위 취사를 하고 소대단위 병영생활을 하기에

소대장이 거의 왕이었다!

서울의 밤하늘을 보면서

인왕산의 정기를 받고

주야간 근무를 서고!!

무사히 군생활을 하고있을 무렵!!

겨울이었다!

밥을 먹는데 병사들이 김치를 먹지 않고

거의 버리는 것이었다!

나도 김치를 먹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먹지 않았다!

그래서 김치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하다 방법을 찾게 되었다!

숙성을 해서 신김치를 만들면 어떨까?

점호시간에 병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부식차량에서 김치가 오면

냉장고에 넣지말고

보일러실에 갔다놓으라고 명령했다!

보일러실이 그나마 따뜻하니까

숙성이 빨리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 일주일 숙성하고 나니

맛이 아주 좋았다!

신김치를 좋아하는 병사들이 많았고

뽂은김치는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런데

행정보급관이 야간순찰을 와서

보일러실의 김치를 보고 난리가 난 것이다!

다음날 아침

전령이 와서 어제 야간에 난리났었다고

행정보급관이 김치통을 보일러실에 놓았다고

부식관리를 못했다고 엄청 깨진 것이다.

바로 전화벨이 울리면서

중대장님의 화난 목소리!!

ㅜㅜ

완전군장으로 중대본부로 호출!!!

바로 전령보고 준비시키고

중대본부로 달려갔다!

중대장님은 부식관리를 어떻게 한 것이냐고?

경비단 단 주임원사도 난리치고

중대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중대장님께 그전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치가 맛이 없어서 숙성을 하기 위해서 보일러실에 놓은 것이고

숙성하고 나니까 병사들이 김치를 무지하게 잘먹는다고!!

김치를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고!!!

중대장님은 중대 취사병을 불러서

김치를 얼마나 버리는지 확인했다!

물론 본인도 김치가 맛이없어서 먹지도 않으면서

중대취사병은 사실대로 보고했다!

한 70%는 버린다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부식을 외부업체에서 납품받는데

군납이 뻔하지 않은가?

중대장님은 내 이야기를 듣고 화를 풀고

대대장님께 직접 보고했다.

대대장님께서 직접 소대로 방문한다고

점심에 뽂은 김치를 먹어보자고 했다!

점심에 대대장님, 중대장님, 주임원사님이 오셔서 먹었는데

칭찬이 장난이 아니었다!

너무 김치가 맛있다고!!

숙성방법을 대대 전체에 교육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김치사건은 나의 현명한 머리의 승리였다!

그렇게 재미나게 군생활을 하고 있다

또 사건이 터졌다!

연말이 다가와서

모두들 들떠 있는 상태에서

부소대장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분대장들을 데리고

아침부터 분주했다!

상황병에게 지금 무슨일이 있냐고 하니까

부소대장이 분대장들을 데리고 쌀을 버리러 간다는 것이다!

이건 " 뭔 개소리여?"

당장 부소대장을 불러오라고 했다!

소대장한테 보고도 하지않고

자기 멋대로 일을 처리하려고 한 것이다!

부소대장한테 왜 쌀을 버리려고 하냐니까

연말에 부식검열이 있는데

그걸 대비하기위해서 장부와 실수량은 맞추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군인들은 1일 식비가 약 7천원 정도! 그리고 1일 식단에 들어가는 모든

부식재료의 량이 정확히 명시되었기에

그대로 소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병사들이 밥을 많이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쌀이 남을 수 밖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과연

"악법도 법이다" 지켜야 한다 vs 악법은 바꿔야한다!

나는 도저히 이 규정을 지킬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부소대장한테

쌀을 버리지 말라고 명령을 내렸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그리고

부식검열!!!

단 주임원사와 대대 주임원사, 행정보급관들!!!

엄청난 인원들이 와서

정밀하게 검열을 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쌀이 걸린 것이다!

왜 이렇게 많이 남았냐고!!

왜 규정을 지키지 않냐고!!

뭐 말해봐자

이해를 못하니

그냥 내가 책임진다고 하고

진술서를 써주었다!

이사건으로

대대전체가 난리가 난 것이다!

아니 경비단 전체가 난리가 난 것이다!

나는 이문제를

경비단 아니 육군 전체의 화두로 만든 것이다.

중대장과 대대장님의 연이은 호출에

완전군장을 하고

사건의 개요에 대해서 설명했다!

알고 보니

경비단 전체에서

우리소대만 쌀이 남았다고

우리소대 부식검열에 걸린 것이다!!

중대장님과 대대장님에게

있는 사실대로 보고하고나니

중대장님이 부소대장과 행정보급관을 불러서

진상을 조사했다!

혹시 부식검열을 위해서 쌀을 짬 시겼냐고?

당근 짬을 시킨것이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보고한 것이다.

중대장님도, 대대장님도 전혀 그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왜 아까운 쌀을 짬 시키나요? 규정이 잘못되었으면

거의해서 바꾸어야 하지 않나요?"

그렇게

나는 항변했고

나의 행동에 단장님께서도 놀라셨다!

맞는 말이다!

규정이 잘못되었다면 바꾸어야 한다!!

더나은 조직을 위해서!~

그렇게 사건을 일단락되고

남은 쌀은 병사들이 좋아하는

떡뽁이 떡이나 가래떡

다양한 먹거리로

단장님 지휘하에 운영하게 되었다!

"악법도 법이다!! 하지만 악법은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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